중국 대륙 곳곳이 집중 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건국을 기념하는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도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황허강의 최대 지류인 웨이허의 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져 범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산시성등 중국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빗물이 한꺼번에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후베이성을 관통해 흐르는 한강의 강물도 계속 불어나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24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46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19호 태풍 룽왕이 휩쓸고 간 남동부 지역에서는 100여명이 숨졌습니다.
푸젠성 푸저우의 무장 경찰 훈련 학교 붕괴 사고로 실종된 36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근처 저장, 장쑤, 광둥성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카오취앤주/중국 중앙기상대 : 기후가 따뜻하고 해수면 온도가 높은 것이 태풍이 강력해지는 요소가 되고 있다.]
쓰촨성등 서남부 지방에 오늘(7일)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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