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저녁의 산등성이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그윽한 와인향기에 한번 취하고, 분위기에 또 한번 취할 수 있는 삼청각의 와인바.
전문 와인바 못지않은 이곳은 삼청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멋을 적절히 조화시킨 실내 인테리어와 운치 있는 아름다운 숲 속 야경은 와인의 깊은 맛을 살리는데 한 몫 합니다.
[홍종수/직장인 : 도심 속에서 이렇게 좋은 풍경과 함께 훌륭한 와인을 마시니까 참 좋다.]
[박건욱/직장인 : 처음 왔는데 굉장히 좋다. 배경이 너무 괜찮고, 너무 아름답다. 와인 한잔도 괜찮고 너무 좋다.]
[박병룡/(주)파라다이스 전무이사 : 2만 원대 저가 와인부터 1백만원이 넘는 그런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갖고 있다. 서울 시민에 문화의 장소로 개방해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와인문화나 이런 곳을 접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북악산 속에 묻혀 있는 삼청각!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자연 그 자체입니다.
자연의 소리와 싱싱한 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삼청각의 곳곳은 몸과 맘을 편안하게 하는 산림욕의 장소!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수경/주부 :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연이랑 같이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계곡도 있고 그래서 애들한테도 좋고 엄마들한테도 좋고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곳이라서 좋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엔 제격!
[조경미/직장인 : 스트레스 받아서 왔는데 풀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박은정/직장인 :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좋다. 시내에서는 물 흐르고 산이 있는 곳을 접할 수 없는데 여기는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좋다.]
한 때 정치권 등 주요 인사들이 드나들며 7, 80년대 막후정치, 요정정치의 주무대로 명성을 떨쳤던 삼청각.
시대가 바뀌면서 손님이 줄어들자 90년대 중반,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했었지만 경영 악화로 끝내 문을 닫았고, 지난 2001년 서울시에서 인수해 전통 문화 시설로 일반에 개방해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민간 업체에서 위탁운영을 하면서 도심 속의 풍류를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병룡/(주)파라다이스 전무이사 : 7월 1일부터 위탁을 맡은 다음부터는 어떤 문화체험의 장소로서 단순한 식당이어서 밥 먹고 차 마시는 장소가 아닌 서울에 있는 어떤 전통문화를 즐기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전의 객실들은 6백년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규방공예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웰빙과 자연식을 표방한 우리의 전통 음식점으로 탈바꿈 해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장소로 각광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한현정/한식당 부지배인 : 식사는 3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비즈니스 고객들이 주중에 많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상견례 손님들이 많이 이용한다.]
전통 공연도 빼 먹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볼거리.
전통 공연과 환상적인 무대가 함께 어우러진 전통 풍류 춤판은 독특한 공연이라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와 자연의 풍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삼청각!
이제 과거의 어두웠던 면을 벗어 던지고 지친 일상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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