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책임을 놓고 상주시와 기획사, 경찰이 서로 네 탓이라고 떠넘기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사후 수습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공연 관계자들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공연장 안전 관리와 사고 책임을 어느 쪽에서 맡기로 했는지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연을 앞둔 지난달 26일 상주시는 경찰에 2백여 명 규모의 경비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기획사도 공연 나흘 전 추가 인력 배치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 담당자 : (경찰 병력 파견이) 어렵다고 해서 시청쪽에서도 인력을 파견해줄 수 있는지 그런 요청을 드린 적이 있어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공문을 통해 경비 병력을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청과 공연 주최사, 경찰이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유족 대표들은 밤새 대책을 논의할 대기 장소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유족들은 사고 예방 뿐 아니라 사후 수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오늘(4일) 새벽 병원을 찾은 시장과의 면담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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