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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중앙박물관'

<8뉴스>

<앵커>

새 모습으로 단장해 시민들을 기다리는 곳이 또 있습니다. 경복궁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오늘(28일) 처음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역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삼국시대 반가사유상은 1400년 긴 세월을 그윽한 사색에 잠겨 있습니다.

고려시대 청자 향로는 영롱한 비취색 연꽃망울을 금방이라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이수미/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무게가 상당한데 그것을 세 가지의 받침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앉지 않으면서 절묘하게 균형을 맞추는 기술적인 높은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66건, 보물 107건을 비롯해 모두 15만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말 그대로 보물창고입니다.

경복궁 시절에 비하면 규모가 6배나 커져 한 번 둘러보는데 11시간이 걸립니다.

보고싶은 유물만 골라서 가장 빨리 보는 법을 도와주는 모바일 안내 시스템이 도입됐고,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체험 학습 코너도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함순섭/국립중앙박물관 개관팀장 : 모바일 단말기에 위치와 설명을 다 담아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명품 100선 버튼을 누르셔서 표시된 위치만 따라가시면 2시간 이내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에는 없던 아시아관도 마련돼 중국 일본은 물론 중앙아시아의 유물도 전시돼 우리 유물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공식 개관은 다음달 28일, 앞으로 꼭 한 달 뒤에 있을 예정이고 일반에 공개되는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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