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로또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첨 확률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최근 로또 구입자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당첨확률 조작설에 대해 감사중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재경/한나라당 의원 : 당첨자 발생확률을 조정하고...이를 묵인했다는 첩보가 있어서 이를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한 게 있습니까?]
[안장근/감사원 행정안보1과장 : 구체적인 조사는 못하고 자료에 의해 당첨확률 등은 검토해봤습니다.]
조작설은 복권 사업자인 케이엘에스가 판매 촉진 차원에서 전산시스템을 조작해 당첨자 수를 확률보다 더 늘렸다는 것,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민은행이 이를 묵인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케이엘에스와 국민은행측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입니다.
실제 당첨건수는 지난 2003년 확률상 당첨건수 보다 2.97% 많았지만, 2004년에는 0.31%.
올해 지난 주 까지는 0.27% 확률상 당첨건수를 오히려 밑돌았습니다.
이론처럼 꼭 100%의 당첨자만 나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김범수/KLS 상무 : 로또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으신 분들이 하기 쉬운 의혹을 쉽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케이엘에스측은 또 당첨자 수가 늘면 당첨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첨자 수와 복권 판매량 사이에 특별한 관계는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로또 추첨에는 6개의 다른 세트를 그때그때 무작위로 사용해 사전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사원은 오는 12월 중순쯤 당첨확률 조작설과 관련한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로또를 둘러싼 조작설 시비는 앞서 추첨번호 조작설과 추첨방송 녹화설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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