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주가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체감 경기는 영 따로 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주가의 특징과 전망을 윤창현 기자가 집중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종합 주가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0.53포인트 급등한 1,206.41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5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허리케인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아 유가가 급락하면서 상승세에 힘이 붙었습니다.
주식형 펀드를 등에 업은 투신사들이 오늘 하루에만 무려 3,700억원 어치의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함성식/대신증권 연구원 : 최근에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채권에 투자됐던 자금이 급격하게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주가 상승세에 증권사들은 연말 주가 전망치를 최고 1,300선 이상으로 잇따라 수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체감 경기는 아직 싸늘하기만 합니다.
먼저 투자 양태가 달라졌습니다.
적립식 투자 상품이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내수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 간접 투자를 통하는 것이 대부분 단기 현태의 적립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주가 상승된 이익이 소비로 연결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또 주가 차익은 대부분 외국인 차지입니다.
[김학균/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원 : 적어도 주가상승분의 절반은 외국인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내수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연결 고리가 과거보다는 대단히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업들 마저 주가가 오른 만큼, 투자를 늘리기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가와 경기가 따로 놓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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