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아침 부산의 주택가에 난데 없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상수도관이 깨지면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물줄기에 주택과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물줄기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땅을 뚫고 솟아오른 흙탕물은 시커먼 강을 이룹니다.
갑작스런 물벼락에 놀란 주민들은 옥상으로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물줄기는 주차돼있던 승용차까지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문억관/침수 피해자 : 차가 5미터 정도 밀려 온 것 같아요.]
주택 10여채를 삼켜버린 물벼락은 도로밑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이음새 밸브가 파손된 것입니다.]
물줄기의 충격으로 도로 40여미터 이상이 포탄을 맞은듯 내려앉았습니다.
인근 주택들을 덮친 상수도는 보시다시피 담벼락까지 무너뜨렸습니다.
이른 아침 갑자기 들이닥친 물벼락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신숙희/인근 어린이집 원장 : 6시 40분쯤 발생했어요. 아이들이 아직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오늘 사고로 부산 하단동 일대 1만여세대가 7시간 이상 단수되는 등 하루 종일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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