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밥, 자주 사드시죠? 그런데 거의 모든 김밥전문점 김밥에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수/분당 정자동 : 어디 갈 때 김밥을 전처럼 집에서 가족들 먹을 것을 안싸고 김밥전문점에서 주문을 해서 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박정애/분당 정자동 : 요즘에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으니까 좋게는 보거든요, 단지 신선도가 어느 정도인지...]
이런 소비자들의 걱정처럼 시중에 판매되는 김밥에서 세균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6개 김밥전문체인점의 1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회사 한개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시험 결과, 새로 만든 김밥도 상온에서 4시간이 지나면 대장균군이 나타나고, 14시간 뒤엔 배탈을 일으킬 정도로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조 후 8시간쯤엔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식중독균이 나타나기 시작해, 18시간 후엔 곧바로 식중독 증세를 일으킬 정도가 됐습니다.
김밥을 만들때 사용하는 일회용 장갑에서도 김밥재료와 손의 온기로 인해 세균이 증식되기 때문에 30분에 한 번 정도는 교체해줘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윤희/소보원 식품미생물팀장 :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은 당장 병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이 급속히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밥 제조자는 김밥재료를 냉장보관 해야하고, 소비자들도 오래 보관하지 말고 즉시 먹을 것을 소보원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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