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산 만화영화의 효시, '로보트 태권브이'. 어렵게 찾은 원본 필름이 완전 복원됐다니, 당시 어린이 팬들이 이젠 자녀들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1976년 개봉된 '로보트 태권브이'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김지환/'태권 브이' 동호회장 : 주제가를 다 따라불렀어요. 일어나서.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짜릿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효시로 불리는 태권브이는 그러나 필름이 사라져 그동안 추억속의 영화로만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 2년전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자료 정리중 우연히 사라진 필름 8벌이 발견됐습니다.
영진위는 자료의 중요성을 감안해 곧바로 예산 10억원과 72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원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정숙/영화진흥위원장 : 한 프레임, 한 프레임. 디지털로 색 보정을 하고 복원을 할 부분은 복원을 하고, 흠집이 난 부분은 보광을 하고...]
2년동안의 작업끝에 복원된 태권브이는 소리와 음악을 다시 녹음했지만 한국영화 최초의 전편 복원이라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김청기/'로보트 태권브이' 감독 : 색 보정을 하고 스크립치 난 부분들을 매꾸고 하는 작업이... 그런 사명감. 인내로 밖에 안되요.]
돌아온 '태권브이'는 다음달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뒤, 개봉 30년을 맞는 내년에 일반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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