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이 한밤중일 때 회담이 타결됐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타결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신경렬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과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6자회담 합의가 예비단계의 원칙이긴 하지만,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큰 진전을 이룬 결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라이스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미 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회담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이 상당히 양보한 것이라면서 외교적 성과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즈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역내 지도국으로 부상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실제 핵 포기 과정에서 긴 여정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NPT복귀와 사찰 시점, 평화적 핵 이용 범위 그리고 폐쇄국가인 북한의 사찰 방해 정도 등 아직도 험난한 장애요인들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그렇지만 미 언론들은 이번 합의로 부시 행정부내 협상파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앞으로 북미 관계 장상화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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