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멀리 열사의 땅 이라크 아르빌에서는 우리 우리 자이툰 부대원 3천2백명이 추석을 맞았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맞은 한가위, 아르빌 현지에서 최희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자이툰 부대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오늘(18일)의 손님은 추석을 맞아 부대 근처에서 놀러 온 쿠르드 어린이들.
어린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구김살 없는 응석에 장병들의 얼굴에도 금세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쿠르드 민속춤을 추고, 2인 3각 이어달리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과 장병들은 어느덧 하나가 됐습니다.
[일다 아미르: 초청해줘서 고맙고 자이툰 장병들과 한국인들을 사랑합니다.]
다른 한쪽 체육관에서는 고향을 향한 합동 차례가 열렸습니다.
저마다의 조상을 향해 경건하게 절을 올리는 장병들.
그 어느때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강태공 상병 : 한국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영웅 상병: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조촐하게 차려진 차례상에 젊은 장병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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