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성객들이 탄 열차에서 불이 나 승객 4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즐거운 귀성길. 무엇보다 안전하도록 좀 더 단단히 점검해야겠습니다.
이어서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낮 12시 10분 쯤.
서울 영등포역 9번 승강장에서 용산발 남원행 무궁화호 임시열차 6호차의 바퀴 부근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습니다.
열차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놀란 승객 4백 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명섭/역무원 : 불꽃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승객들을 빨리 하차 유도시킨거죠. 연기가 나고 불길이 막 올라오니깐 승객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사고 열차는 불이 난 6호차를 떼어 낸 뒤 40분 지난 낮 12시 50분 쯤 남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경찰은 열차 연결 부위에 있는 전원 차단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모두에게 도착역에서 환불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기차로 몰렸던 승객들은 추석 연휴 동안 열차편이 제대로 운행될까 맘을 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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