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이 한반도 평화 보장 노력과 이산 가족 상봉 등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내고 폐막됐습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와 과제를, 임상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남측이 본격 제기한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추상적이나마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명시했습니다.
또 오는 11월 초 1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고,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화상상봉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이 제시한 대북투자 활성화 문제는 경제협력의 장애를 없애고, 동족간 투자를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장관, 장관급 회담 남측 단장 : 추석명절을 앞두고 남측 국민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가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권호웅/장관급 회담 북측 단장 : 첫째는 합의를 할 건 다 했고, 공동 보도문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둘째는 볼 것을 다 봤고...]
또 회담장 밖에서는 금강산 관광을 둘러싼 현대와 북측간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겨진 과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국군포로, 납북자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이 다시 적십자 회담으로 미뤄졌고 군사 당국자간 회담도 날짜를 잡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평양의 남북채널을 통해 베이징 6자 회담의 측면지원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음 1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은 오는 12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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