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합의문 채택에 공감대를 확인한 북핵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14일)부터 다양한 양자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이견 좁히기에 들어갑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단은 잠시 뒤 오전 11시부터 러시아와의 양자 협의를 시작으로, 오늘 회담을 시작합니다.
이어 일본과도 양자 협의를 가진 뒤, 미국 대표단과는 회담장 밖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협의할 계획입니다.
북한 대표단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납북자 문제 제기로 계속된 양자 접촉요구를 거부해왔던 일본 대표단과 오전 중에, 4차 6자회담 기간 동안 처음으로 개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일 양자협의 성사는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압승 직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임기중 대북 국교정상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한 것이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오후에는 회담의 성패를 쥐고 있는 북-미간 양자 협의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만찬장에서 나란히 앉아, 서로의 의중을 탐색했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간극은 여전히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미 양측은 핵심쟁점인 북핵 폐기의 범위와 경수로를 포함한 평화적 핵이용권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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