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김자영 씨의 운동복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화려한 색상과 몸매를 드러내는 디자인, 발목과 허리부분에 주름이 잡힌 바지는 일상복과 차이가 없습니다.
[김자영/J 스포츠센터 트레이너 : 이 운동복 같은 경우에는, 입고 온 상태에서 운동할 수 있고 그대로 나갈 수 있어서 가장 편한 것 같아요.]
헐렁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운동을 하는 옆 사람과 사뭇 다릅니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무너뜨린 여성 전용 스포츠 웨어입니다.
[문미경/스포츠 의류 업체 : 왼쪽 하단 예전의 남성복 같았던 츄리닝이 아니라,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의류를 많은 고객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스포츠 웨어 시장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강남의 한 스포츠 의류 매장.
점퍼, 니트, 티셔츠 등 평상복으로 입어도 부담 없는 디자인의 캐쥬얼과 스포츠 웨어가 결합한 캣포츠 웨어가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00% 친환경 유기농 면을 사용해 소재를 고급화시켰습니다.
10만원 대의 일반 스포츠 룩보다 20에서 30% 정도 비쌉니다.
[이문용/대학생 : 비싼 면도 있는데, 오래 입을 수 있고 소재도 괜찮고, 그래서 사게 됐어요.]
중년층의 스포츠 의류는 고급화, 고가화라는 측면에서 뚜렷이 구별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제품으로, 스포츠 룩의 명품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지난해 한국에 첫 출시됐습니다.
가격은 이십만 원대에서 최고 육칠십만 원까지입니다.
한 벌로 구입할 경우, 백만 원이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유선애/이화 패션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 : 패션성이 가미된 옷을 입고, 소재면에 있어서도, 기능성을 가미한 그런 소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도 조금 비싸게 나오는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스포츠 룩이 지나치게 고급 이미지가 되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웰빙 시대, 주 5일 근무가 늘어나고, 레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 속 패션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 룩!
운동할 때만 입는 운동복이 아니라 일상복으로서의 스포츠 의류 시장은 디자인이나 소재, 기능면에서 진화를 거듭하면서 계속해서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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