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당한 일은 하늘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굴지의 대기업 간부가 국제선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외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오후 1시쯤 대기업 부장 서모씨는 출장을 가기 위해 영국 런던발 대한항공 여객기에 올랐습니다.
서씨는 항공기가 이륙하자 마자 양말을 벗은 뒤 물수건으로 발을 닦았습니다.
이어 승객들에게 생수를 뿌리고 여 승무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말리는 승무원들에게 면도기로 자해하겠다고 위협까지 했습니다.
결국 승무원들에게 포박 당했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임윤상/대한항공 과장 :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할 경우 구금장치를 통해서 승객을 격리시킬 수도 있습니다.]
서 부장은 도착 직후 영국 경찰에 인계된 뒤 정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씨 회사 관계자 : 병원의 진찰 결과 적응장애에 따른 일시적인 정신분열 증세로 판명이 됐고, 이 분이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이어서...]
국내 항공사의 경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된 승객 수가 올해만 23명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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