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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북쪽 관문 '숙정문' 개방

<8뉴스>

<앵커>

서울 4대문 안이라고 말을 하는데 북대문은 어디에 있는 지 모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서울의 북쪽문이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됩니다.

김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와대 뒤편 북악산길을 따라 북대문 촛대바위에 오르니,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경복궁 앞으로 곧게 뚫린 세종로와 시가지 모습이 정겹습니다.

문화재청은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통제돼 왔던 북대문, 숙정문을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에 개방되는 건 내년 4월부터입니다.

다만 보안과 보존상의 이유로 하루에 네 차례, 한번에 50명씩 방문객수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숙정문은 조선 태조 5년에 지어진 서울의 북쪽 관문입니다.

4대문의 하나이지만 산속에 있는데다 궁궐 뒷편에 위치해 옛부터 출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청와대와 10분 거리여서 출입이 금지돼 오다 이번에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개방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정기용/문화재위원 : 옛날에는 적을 바라보기 위해서 만들었다면 이제는 서울 시민들이 서울의 풍경을 새로운 각도로 잘 바라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함으로써 서울을 더 사랑하게 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북대문 개방에 이어 일제 때 훼손된 서대문과 서소문도 복원해 4대문 4소문과 서울성곽, 그리고 고궁을 한 데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역사지구로 등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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