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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부작용' 신고 잇따라

<8뉴스>

<앵커>

얼마 전 경기도 이천에서 주사 부작용이 집단으로 발생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서울 등 다른 곳에서도 주사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대생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의 한 병원에서 감기 증세로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부터 주사를 맞은 부위에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주사제 부작용 환자 : 건드리면 아팠는데, 점점 곪아 들어갔던 거예요. 주사 맞고 누가 자기 엉덩이에 고름이 생기고 썩어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겠어요.]  고름 막 나와 주사가

이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뒤, 김씨와 같은 부작용을 신고한 환자는 모두 14명.

이 가운데 8명은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주사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병원측도 환자들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주사제 부작용 사고 10건 가운데, 대부분이 이렇세 원인불명 상태입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 노력은 하고 있지만 전문성이 상당히 보강이 되어야지만 빠른 시간 안에 조사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부작용 사고가 발생해도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진료 행위 등에 대해 적절한 규제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신의균/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 질병의 형태라던가 진행정도에 따라서 전부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일정한 잣대에 의해서 강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만들었을 때에 여러가지 부작용도 있고 문제도 있기 때문에...]

목숨을 앗아 갈 수도 있는 주사제 부작용, 정확한 원인규명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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