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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교민, 10%만 소재 파악

<8뉴스>

<앵커>

뉴 올리언스에서 우리 교민들이 살고있는 지역도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지금까지 소재가 파악된 교민이 10%에 불과하다니 큰 걱정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는 교민은 모두 2천5백명에서 3천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들 가운데 휴스턴 영사관과 한인회에서 소재를 확인한 사람은 열명 가운데 한명꼴인 3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도시 전체에 통신이 두절돼 나머지 교민들의 소재와 피해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율/휴스턴 영사 : 접근이 안되고 통신이 안되고 대피한 다음에는 소재파악에 호응을 잘 안하시니까 집계가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 교민들이 허리케인 경보에도 대피하지 않고 집이나 사업장에 잔류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피 교민 : 허리케인에 대한 상황을 잘 모르니까 위기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오지 않았어요.]

교민 거주 지역이 저지대에 집중돼 있었던 점도 우려를 더하는 부분입니다.

[민동석/휴스턴 총영사 : 교민 대부분이 그중에서도 저지대에 있어요. 일부는 대피를 안 한 사람들도 있고.]

휴스턴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가능한 연락망을 총 가동해 교민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또 피해 교포를 지원하기 위한 현지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이재 교민의 임시거처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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