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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사망자 수천명 달할 수도"

<앵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숨진 사람이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상당수라며 사망자가 수천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지대인 뉴올리언스는 2곳의 미시시피 강 둑이 붕괴되면서 도시 전체가 수몰되다시피해 대피한 이재민들의 안전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수퍼돔에 피신했던 이재민 2만 5천여명이 텍사스 휴스턴으로 또 다시 대피하는 대탈출도 시작됐습니다.

[블랑코/루이지애나 주지사 : 현재 주둔중인 군이 이재민들의 대피와 복구를 맡아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 공병대가 수천톤의 모래와 콘크리트를 쏟아부으며 수습에 나섰지만 불어난 물 때문에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도시 곳곳에서 무질서한 상황을 틈타 약탈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올리언즈 인근의 우리 교민 2천5백여명이 거주하는 지역도 모두 폐허로 변한 가운데 교민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하는 한편 재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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