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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 등 금지

교육부, 논술고사 가이드라인 발표

<앵커>

논술고사가 사실상의 본고사라는 논란이 계속 됐었습니다만, 교육부가 결국 논술고사 지침을 만들어 어제(30일)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금지하는 논술고사 유형입니다.

단답형이나 선다형 문제.

특정 교과의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이나 과학 과목의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 제시문을 사용하는 문제 등 4가지입니다.

문제을 이해할 수 없어 논술 자체가 불가능해서는 안된다는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서남수/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 논술고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 개선요구를 하거나 아니면 개선요구와 행·재정적 제재를 병행해서 부과할 계획입니다.]

교사와 학생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지만 대학들은 학생선발에 변별력이 없어진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태중/중앙대 입학처장 : 이런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는 대학이 유연함이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그건 큰 부담이죠.]

따라서 당장 수시2학기에서는 이렇다할 모범답안이 없어 논술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대학들이 구술이나 면접, 서류전형에서라도 변별력을 갖추겠다고 밝혀 학생선발을 둘러싼 본고사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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