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안상 사진촬영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 청와대와 군시설 등의 정밀한 위성 사진이 지금인터넷에 나돌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촌 어디라도 생생하게 내려다 볼수 있는 사진들,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사진 서비스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을 들어가 봤습니다.
용산 미군기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기념관의 경우 전시돼 있는 비행기 대수까지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고 국회 의사당, 경복궁, 모두 정밀사진을 보는 듯 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이 위성사진 서비스는 네티즌이면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에서는 청와대와 군부대 사진들이 공공연하게 나돌아다니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보안시설들이 노출돼 왔는데도 당국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30일)에서야 "공개된 사진이 일종의 영업행위여서 국내법으로는 제재할 방법이 없다"면서 "미국의 관계기관과 협조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국가 주요 보안시설과 군사기지에 대한 사진촬영은 엄격히 제한돼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의 경우 기무사와 국정원의 검열을 거쳐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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