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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추석 물가도 '들썩'

생활물가지수 급등…차례상비용 4.6% 이상 오를 듯

<앵커>

국제 유가 급등, 국내 경제에 미칠 여파가 걱정입니다. 벌써 추석 물가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추석 물가 관리까지 지금 비상입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미경/안양시 산본동 : 나물이라든지 김치 담글 재료, 그런 것들이 많이 오른것 같아요.]

[정윤숙/서울시 양재동 : 배추도 비싼 것 같고, 호박부터 가지, 전보다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는 주부들의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배추 5톤트럭 한 대 분량이 349만원으로 지난주보다 25% 올랐고 시금치도 지난주보다 26% 올랐습니다.

오이는 5개에 만원이 넘고 애호박은 하나에 1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영직 팀장/농협유통 :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인하여 산지 작황이 좋지 않아 애호박, 시금치, 백오이 등 일부 품목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한우 숫소의 산지평균가격은 4백8만원으로 1년 전보다 52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올 추석 차례상의 비용은 4인 기준 11만원에서 16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6% 이상 오를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기나 동태전같은 차례상의 수산물 비용은 지난해 보다 30% 오른 4만원선, 과일 비용도 10% 가량 오른 3만9천원선으로 예상됐습니다.

[신범식/농업유통 청과부 : 지금 하우스 단감이 주로 출하될 예정이어서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조영무 선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 체감물가라고 할 수 있는 생활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유가급등세가 이어지고 환율마저 오름세를 보일 경우,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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