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처음으로 3%를 넘어섰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상장사협의회는 매출액 상위 백개 상장사가 올 상반기에 지출한 연구개발비가 5조6천9백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매출액 169조8천6백억원의 3.4%로, 매출액 천원 가운데 34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셈입니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 평균 비율인 4%에는 못미치지만, 미국의 3.6%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상장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지난 2002년 1.95%에서 2003년 2.27%, 지난해 2.46%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기업들의 매출액은 3.1% 증가한 반면, 연구개발비는 무려 17.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더욱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가 2조6천7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LG전자 6천2백억원, 현대자동차 4천8백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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