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아이스크림에도 세균 '득실'

유명상표 제품은 '양호'

<앵커>

중국은 가짜와 유해 식품천국이라는 비난이 거셉니다. 이제는 맥주까지 유해 성분이 검출되고 있고 아이스크림까지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76가지 아이스크림 제품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36가지 제품이 합격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1개 제품에서 설사나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어떤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24배나 검출됐습니다.

또 제조 일자와 첨가제 등이 포장지에 명기되지 않거나 유지방 함량이 기준에 미달한 제품도 많이 적발됐습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일수록 불합격률이 높았습니다.

맥주와 활어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에서 세균이 대량으로 나오자 중국산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위생 당국은 가짜와 유해식품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오는 2천8년 올림픽 때까지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