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짠 음식 1위 '칼국수'…하루 권장량 초과

"우동·피자 등 고염분 식품군 해당"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 음식을 너무 짜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예상외로 칼국수에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면보다도 많습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라면인거 같은데요?]

[된장국 아닌가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평소 많이 먹는 음식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칼국수입니다.

[김진분/음식점 : 반죽할때 조금 넣고, 끓이고 간 맞출 때하고 이렇게 두 번 넣죠.]

천그램짜리 보통 칼국수 한그릇에는 나트륨 2천 9백밀리그램이 들어있는 것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청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천밀리그램.

칼국수 한그릇만 먹어도 권장량보다 50퍼센트나 더 나트륨을 먹는 셈입니다.

우동이나 라면 한그릇에는 2천 백밀리그램, 물냉면에도 천 8백밀리그램, 피자는 단 한조각에 천 3백밀리그램의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권장량 이상으로 나트륨을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박혜경/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 고추가루, 후추가루, 마늘, 생강 등 천연향신료를 주로 해서 맛을 내는 것이 필요하겠고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는 스프의 양을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다소 싱겁게 먹여 염분을 적게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강조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