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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주춤'...불안감은 '여전'

유가호재로 뉴욕증시 반등세

<앵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 행진에서 벗어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덕분에 미국증시는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16일) 뉴욕시장에서 59센트, 0.9% 하락한 배럴당 66.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66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생산차질을 빚었던 미국의 정유공장이 곧 정상화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모레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200만배럴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휘발유 재고가 6주째 감소했지만 원유재고는 계속 증가해 정유능력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유가 상승세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특히 휘발유 선물 가격은 2.1% 급락해 1갤런, 약 3.8리터에 1.96달러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유가하락에 힘입어 모처럼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 상승세가 일단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중동정세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 이라크의 새 헌법 초안 마련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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