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여권이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12일)은 이해찬 총리가 문병을 했고, 국민의 정부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도 '도청의 피해자'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오늘은 이해찬 총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실을 찾았습니다.
문병은 30분 동안 이뤄졌지만, 이 총리는 병실을 나서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권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불법 도청을 분리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DJ 정부에 참여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김 전 대통령이 도청의 최대 피해자라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의원, 김대중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도청 근절에 대한 노력과 의지는 우리들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진심어린 지시와 의지를 확인 또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일했던 김한길 의원은 지난 99년 9월,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가정보원 국내담당 차장에게서 도청이 없다는 다짐까지 받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의원,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 자신있습니까? 아주 다 자신있다고 답변했거든요. 국정원에서도 분명하게 불법 도감청은 없다 하는 점은 확인했기 때문에...]
그러나 여권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도청이 없었다는 사실을 믿었던 국민들의 실망과 충격보다는 정치적 고려를 우선시 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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