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맞아 만화를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획전이 마련됐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시청입니다.) 어떤 만화들이 전시돼 있습니까?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광복'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모두에게 친숙한 만화를 통해 과거를 반추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서울 국제만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전시관입니다.
광복을 주제로 한 기념 부스가 눈길을 끕니다.
예쁘고 화려한 만화 캐릭터 대신 이곳에선 역사 속 위인들이 주인공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인들이 친숙한 만화 속 주인공으로 변했습니다.
[최유경/안산 여자정보고등학교 3년 : 친숙하게 다가오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위인들을 이렇게 보니 재미있어요.]
위인과 함께하는 캐리커처 그리기는 꼬마 관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 손을 잡은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금숙/경기 안산 : 위인전을 읽어도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고, 그림 밑에 약력 같은 역사적 사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일제의 서슬이 파랬던 당시에도 만화는 특유의 풍자로 일제를 꼬집었습니다.
유머와 과장을 통해 만행을 고발하고, 민족 혼을 고취시켰습니다.
프랑스의 한 시사만화가는 열강에 둘러 쌓인 우리의 현실을 낚시 바늘을 피하려는 물고기의 모습으로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 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역사의 흐름을 만화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정영/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 교수 : 만화는 친숙하게 대중과 호흡하고 다가가기 쉽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
만화를 통해 역사를 되짚어 흥미와 교훈 두 가지 만족을 주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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