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커팅과 동시에 천명이 넘는 고객들이 매장 안으로 한꺼번에 밀려들어갑니다.
[한순표/서울 노량진 : 넓고 우리 구경하기도 좋고 깨끗하게 잘해 놓은 것 같다.]
[윤희숙/경기도 평촌 : 예전에는 좁아서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넓어져서 쇼핑하기 쾌적하다.]
신세계측은 신점 매장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꾸미고 최상의 상품들로 강북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영재/신세계 영업본부장 : 유통종가로서의 강북 상권을 살리고 신세계의 옛 명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대적인 홍보덕에 신세계 본점을 찾은 쇼핑객은 어제 하루 6만명이 넘었습니다.
현재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 백화점도 신세계 본점 개장에 때 맞춰, 대대적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본관과 명품관, 영플라자를 묶는 "롯데 타운" 오픈을 기념하는 경품 추첨과 인기 연예인 초청 판매 등 각종 사은 행사로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고성호/롯데백화점 홍보실장 : 신세계는 명동상권이 아니라 남대문이나 강남상권에 더 가깝다.]
그러나 명동 상권을 둘러싼 두 백화점 사이의 치열한 경쟁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엄청나게 늘어난 일대 교통량이 발등의 불입니다.
어제 신세계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고객들이 몰고나온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서울역 앞에서 많이 지체했다. 서울역에서 (백화점 앞) 진입하는데도 많이 막히고..]
[주차동선 생각하지 않은 듯. 이 만큼 오는데 40분 걸렸다. 문제있다.]
앞으로 주말이나 특히 세일기간에는 이 일대 교통이 엄청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백화점들이 지나치게 고급화 경쟁을 벌이면서 위화감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의류, 잡화 뿐 아니라 식품 매장까지도 이른바 세계 최고급이라는 수입 명품들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식품 매장에서는 2리터짜리 생수 한 병에 만 7천8백원, 국산 생수 가격의 10배가 넘는 수입 생수와 백그램에 8천원이 넘는 최고급 소금이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치열한 경품 경쟁을 벌이다 보면, 재래 상권이 위협받을 뿐 아니라 결국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진 연구위원/우리투자증권 : 과열경쟁의 가능성이 높다. 배후 주거시설이 없다는 점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도 판촉활동 강도를 높일 가능성 있어..오히려 소비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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