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서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3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인을, 테마기획에서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35살 야지마씨가 3년째 참석하는 수요집회.
야지마씨는 아사히 신문 사진기자를 그만두고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재작년 1월 한국에 왔습니다.
[야지마 : 역사에 관심도 있고, 이 문제뿐 아니고 전후 배상 문제 같은 것도(관심 있어요.)]
나눔의 집을 찾는 일본인들과 일본 현지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게 그의 일입니다.
할머니들에게는 아들이고 손자이기도 합니다.
[박옥선 : 일을 진심으로 봐주지, 저 사람이.]
하지만 처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야지마 : 하나는 일본사람, 하나는 남자, 또 사진 찍는 사람, 다 할머니들이 싫어하는 것들이거든요.]
지난 해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연 사진전 수익금 3백엔을 나눔의 집에 내놓았습니다.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힘으로 일본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끌어낼 때까지 야지마씨는 나눔의 집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야지마 : 제가 주권자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 정부까지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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