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큰 건물들은 냉난방비를 절반이상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합니다.
황은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어떤 방법입니까?
<리포터>
바로 땅 속의 열,지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지열을 이용하면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한 호텔입니다.
각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한편에 사우나 시설이 갖춰져 있는 모습은 여느 호텔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호텔에선 조금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호텔에서는 냉방과 난방을 위해 전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 사용량이 다른 호텔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땅속의 열, 즉 지열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전에 있는 이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지열을 이용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드나드는 이곳에서는 요즘같이 더울 때는 에어컨이 쉴 새가 없습니다.
[휴게소 전무이사 : 경유를 사용했더라면 돈이 엄청나게 들었을텐데, 지열 시스템을 설치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희소식이군요. 그런데 어떤 원리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겁니까?
<리포터>
지하 100m만 들어가면 온도는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섭씨 15도시를 유지합니다.
바로 이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땅속 100m를 파고 파이프를 묻은 뒤 파이프 속에 물을 순환시키면 이 물은 항상 15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물을 조금만 더 식히거나 덮히면 냉방이나 난방을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대기중의 차거나 뜨거운 공기를 이용할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은 현격하게 줄어들게 된다는 얘깁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가스는 40%,경유는 70% 가량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과정에서 땅을 깊이 파야하기 때문에 시공비용이 기존 시스템보다 2~3배 이상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럼에도 그 경제성 때문에 현재는 전국 백여군데 건물에 지열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3년 전에는 공공기관이 건물을 새로 지을 때는 건축비의 5%이상을 의무적으로 대체에너지 시설비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령이 발효되면서 지열 시스템을 이용하는 건물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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