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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6자회담 휴회' 평가 엇갈려

WP "회담전망 어두워"·NYT "일부 진전"

<앵커>

이번 6자 회담이 휴회에 들어간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실망을 표시하면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의 태도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의 4차 6자 회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새 돌파구를 열것으로 기대됐던 회담이 결국 교착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휴회 결정이 회담의 후퇴를 보여준다면서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 뉴욕 타임즈는 휴회가 돌파구를 여는 기회가 될지 완전한 실패로 이어질지는 아직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북-미간 이견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의 평화적 핵활동까지 반대하는 미국의 입장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해 접점을 찾을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최근 핵무기 전용을 막을 안전장치만 있다면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북한이 핵 폐기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는가가 이란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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