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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열려

<앵커>

세계 각국에서 뽑힌 대표들이 중국 베이징에 모여 우리말로 웅변 실력을 겨뤘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 말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즐거워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 깨끗이 훔쳤어요. (그래 잘했다. 쉬어라.) 훔치고 칭찬을 받는다?]

중국 여대생이 한국어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과거의 실수담을 풀어나가는 우리말 솜씨가 유창합니다.

[쑹샤오휘/중국 대외경제무역대 석사과정 : 한국사람들한테 저의 노력을 보이려고 이렇게 나왔어요.]

올해 100살의 일본인 할아버지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인생 철학을 역설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쇼지 사브로(100살) : 대회 참가제안을 받도 고민하다 (아름다운 한글을 생각하고) 흔쾌히 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한국어 웅변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예선을 통과한 36명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어 표현 능력을 겨뤘습니다.

특히 중국내 한국어 열풍을 반영하듯 중국인 참가자들의 실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말과 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한국 문화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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