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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 보급한 회사 파산

<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3일)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고기만 먹고 살빼는 '황제 다이어트', 이것이 미국에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는데 지금은 인기가 시들해졌다고요?

<기자>

네, 심지어 이 다이어트법을 보급한 회사는 파산을 할 정도였습니다.

몇 년간 아주 폭발적인 이기를 누렸는데 그 인기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 다이어트법은 빵이나 국수 대신 치즈와 계란, 베이컨 등 단백질을 마음껏 먹도록 합니다.

어찌나 인기가 있었는지, 지난 2002년부터 미국의 계란값이 최고로 오르는가 하면 일부 국수와 제빵업체는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름진 것만 먹다간 과체중과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황제처럼 기세 좋던 이 회사도 결국 파산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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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싸기로 이름난 영국 런던 중심가에 한 초저가 전문업체가 값싼 호텔을 개장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변 다른 호텔의 반값도 안 되는 3만5천원 정도면 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는 오직 소형과 초소형, 극소형으로 나뉘는 객실 34개와 프론트만 있을 뿐 바나 라운지, 휴게실은 없습니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는 반응과, 그래도 값싼 게 제일이라는 반응을 동시에 얻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는 다른 지역에도 초저가 호텔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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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 개 한 마리가 갑자기 끼어들어 완주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네 살짜리 골든 리트리버가 갑자기 주인을 따라 강물로 뛰어들더니 경기 코스대로 1.9킬로미터를 헤엄쳐 결승점에 도달했습니다.

'제이크'라는 이름의 이 개는 참가자 5백명 중에 당당히 72등을 차지하면서 완주기념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늘 함께 수영 연습을 했다는 제이크의 주인은, 수영 전에 꼭 계란요리를 먹인 것이 훈련 비결이었다고 귀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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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잔디깎기 경주가 열렸습니다.

온 몸이 진흙 범벅이 되면서도 참가자들은 싱글벙글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트랙을 계속 돌아 총 4백38km를 달리는 이 경주는 밤 8시에 시작해서 아침 8시까지 계속됐습니다.

참석한 35개 팀은 평소 집 마당에서 갈고 닦은 잔디깎기 실력을 뽐냈습니다.

달밤에도 조명등을 켜고 계석 됐는데 진흙탕 속에서 넘어지고 뒹굴고, 온 몸은 상처 투성이가 됩니다.

참석자들은 잔디깎는 기계 모는 실력보다 인내심이 더 필요한 '괴로운 12시간'이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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