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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모델'이 된 복싱 챔피언

<8뉴스>

<앵커>

피땀 흘린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의 모습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을 겁니다. 모델로까지 나서게 된 여성 복싱 세계 챔피언 최신희 선수.

테마기획, 김범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최신희 선수.

얼핏 보면 보통 20대 아가씨지만, 쭉쭉 뻗는 주먹 끝에선 챔피언의 힘이 느껴집니다.

최 선수가 복싱을 시작한 건 4년 전.

불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였지만, 곧 복싱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최신희/플라이급 세계챔피언복싱이 특히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 운동이거든요. 그럼으로써 더 자기 한계에 도전하는 그런게 크기 때문에 제가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곱상한 외모에 이런 도전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최 선수는 '얼짱복서'로 유명해졌습니다.

여성잡지에 나간다거나 패션 행사장에 초청받는 일도 크게 늘었고, 한 자동차회사 광고에 직접 모델로도 나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높아가도 화장 보다 땀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본분이 권투선수니까, 선수로서 실력을 갖춘 다음에 그것도 하면은 재밌는 추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중점을 둬서는 안될 것 같아요.]

언젠가 글러브를 놓은 뒤에도 도전하는 삶을 살겠다는 각오는 여전합니다.

[군인 장교가 되는게 꿈이예요.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되고 싶었구요. 인내심이라든가 그런걸 많이 길렀기 때문에 군대 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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