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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운영씨 병원 방문조사

이상호 기자는 내일 출석 예정

<앵커>

안기부 도청 파문 사건 해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공운영 옛 안기부 도청팀장에 대해 검찰이 방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서를 받는 수준의 강도 높은 조사라고 합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해소동 끝에 입원중인 공운영씨의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 병실로 이 사건의 주임검사인 김병현 검사와 수사관 3명이 방문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검사 등은 도청 테이프를 만든 경위와 이를 빼돌려 집안에 보관한 배경, 또다른 테이프가 있는지 등을 폭넓게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오는 4일 공씨의 영장실질심사 전까지 주요 의혹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또 "공씨의 건강 상태만 괜찮다면 조서를 받는 수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된 재미동포 박인회씨의 가족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녹취요약서 3건을 확보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씨로부터 도청 테이프를 넘겨받은 MBC 이상호 기자에 대해 오늘(1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 기자 측은 조사준비 등을 이유로 이르면 내일 나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에서 지금까지 수사결과를 발표하면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자체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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