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음악캠프 노출사고, '고의성'이 쟁점

<앵커>

생방송 도중 출연자가 하반신을 노출한 MBC 음악캠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정밀 마약복용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출연자가 고의로 이런 사고를 냈는지, 그리고 방송사측의 책임은 없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하반신을 노출한 방송 사고를 조사중인 경찰은 출연자들의 고의성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의성 여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중으로 하반신을 노출한 출연자 2명과 펑크그룹 '럭스'의 멤버 한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마약 복용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도 문제의 출연자들이 캠코더까지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돌출 행동을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고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하반신 노출로 큰 물의를 일으킨 생방송 '음악캠프' 방송은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제작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방송위원회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당초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됐던 심의위원회를 오늘(1일)로 앞당겨 징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 출연자 중 또 다른 한 명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인쇄된 셔츠를 입었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