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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정, 3전 4기 성공신화

<앵커>

생애 첫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낸 장 정 선수, 그러나 그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6년동안 준우승만 세 번, 어려운 투어생활속에도 장 정은 꿈을 잃지 않고, 마침내 3전 4기의 성공신화를 달성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의 갈증을 말끔히 씻어주는 샴페인 세례.

이 순간을 위해 장 정은 6년을 참아야 했습니다.

LPGA 무대 뛰어든 2000년, 세이프웨이 클래식부터 지난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까지 준우승만 세번, 그때마다 장 정은 밝은 웃음으로 좌절의 쓰라림을 감춰야 했습니다.

변변한 스폰서도 없는 이적 생활의 고통은 견딜 수 있어도 '만년 2인자'란 설움은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아플수록 더 세게 칼을 갈았습니다.

숏게임 능력을 키워 비거리의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그 결과 골프여제 소렌스탐과 맞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실력을 갖췄습니다.

퍼팅도 최정상급이 됐습니다.

오늘도 홀당 1.6개의 실수없는 퍼팅감을 과시했습니다.

[장 정 : 아직도 손이 떨릴 정도로 흥분된다.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건 정말 대단한 기쁨입니다.]

장 정은 28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더해 상금랭킹 6위로 수직상승하며 LPGA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장 정의 우승을 포함해 올시즌 한국 선수들이 거둔 4승은 모두 생애 첫 승으로 장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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