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불법 도청팀인 '미림' 팀을 운영했던 공운영(58)씨가 국정원에 반납했다고 밝힌 도청 테이프 200여개가 현재 국정원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증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이 테이프들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김종빈 검찰총장도 "국정원이 갖고있는 테이프들을 모두 수거해 조사하겠다"고 말해, X-파일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림팀 부활은 김현철씨 작품?>
'미디어 오늘'이 김대중 정부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라며 '미림팀의 재구성과 활동의 실질적 배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사 주간지 '시사 저널'도 최신호에서 '공운영 팀장이 매일 보고한 녹취 문건의 중요 내용은 이원종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현철 라인으로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확인 취재를 거쳐 이 내용을 자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정치권 본질 논란 가열>
이번 X-파일 사건의 본질이 '불법 도청과 그 내용을 보도'한 데 있느냐, 아니면 X-파일에 나타난 정경 유착에 있느냐...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어제 공운영씨가 공개한 자술서, 미국 출국을 시도하다 저지된 박인회씨 스토리, 자해한 공씨의 용태, 기아차 인수를 둘러싼 의혹과 DJ 관련 의혹, 천용택 전 국정원장과 박지원 전 장관의 개입 부분, 검찰 수사 속보, 사의를 밝힌 홍석현 주미대사의 근황 등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6자 회담...오늘 기조 연설>
어제 개막된 6자 회담은 오늘 참가국 대표들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첫 복수 차관제 인사가 오늘 단행됩니다. 한나라당은 법안 통과 시 절차 상의 하자가 있었다며, 복수 차관들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남북 수산 회담은 오늘 공동 합의문을 발표합니다.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도 본격 결항>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은 이제 국제선까지도 본격적인 결항 사태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제주에서 오늘 주민들에게 직접 행정 체제 개편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설렘과 무관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표가 전국 행정 개편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 현지를 직접 연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지성 첫 골>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팀의 아시아 투어 중 중국 베이징 현대팀과의 경기에 섭니다. 박지성은 팀의 세번째 골을 깨끗한 헤딩 슛으로 장식했습니다. 서울 남산에 가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경호원들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날래고 섬칫한 격투 훈련 장면들입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복수 차관제 첫 도입 / 남북 수산회의, 공동합의문 발표 / 은행 CD관리 헛점 투성이
▶ 남산에 가재가 돌아왔다 / 나체 사진 올린 교사 "유죄" / 디스커버리호 발사 성공
▶ <테마기획> '빵점학교'로 오세요 / 혼천시계, '돌아간다'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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