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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림팀장 공운영 씨, 상태 호전

"자살 의도 분명했던 듯"

<앵커>

안기부 불법도청 파문 들어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미림팀장의 도청 테잎은 재미교포 박씨에게 전달이 됐고 이 재미교포 박씨는 도청 테잎으로 삼성을 협박하다 실패하자 복사본을 MBC에 넘겼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공씨는 어제(26일) 흉기로 자해를 했습니다.

일단 공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현장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남주현 기자! (네, 분당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공씨가 어젯밤에 응급 수술을 받았다는데 상태는 좀 나아졌습니까?

<기자>

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공씨가 현재 회복중이라고 밝혀, 공씨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1시간 반에 걸친 응급 수술을 받은 공씨는 어젯밤 11시 반쯤 회복실에서 1인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공씨가 입원한 병실 출입은 완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공씨는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분당 정자동의 자택에서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4차례 찔렀습니다.

가족들에게 자술서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한 뒤 오후 6시까지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부탁해 집이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뒤늦게 발견된 공씨는 곧바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처 가운데 한 곳은 깊이가 5, 6센티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미뤄 공씨가 정말 목숨을 끊으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복막염이나 재출혈 가능성이 남아있어 공씨를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순조롭게 회복된다면 2주일쯤 뒤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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