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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안정세…거래량도 '주춤'

중대형 평형 호가 낮아져

<앵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듯이, 부동산 대책 나오기 전에, 또 나온 다음 잠시 떨어지는 '반짝효과'는 아닌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과 분당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율이 한풀 꺾였습니다.

건교부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강남의 집값 상승률은 26주만에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교 영향으로 급등했던 분당의 집값 상승률도 기존 1% 대에서 지난주 0.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 중대형 평형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13억원까지 치솟았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의 경우 최근 호가가 2억원 가량 낮아졌습니다.

분당의 60평형대 아파트도 1억원 정도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 제한과 종부세 강화 방침등이 집값 안정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다음달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까지 발표되면 집값 하락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9월 다주택자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를 앞두고 아파트 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조만간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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