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인삼 공사 전 사장이 1년간 무려 12억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이 두 사람 사이에 변호사 까지 끼어들어서 얽히고 설킨 뇌물의 먹이 사슬을,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V 홈쇼핑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홍삼.
홍삼 유통업체 한 곳이 홈쇼핑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해 판매액이 180억원을 넘기며 수익이 커지자 인삼공사는 지난 2002년 직접 물건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유통업체 사장 김모씨는 당시 인삼공사 사장 안모씨에게 2002년 6월 부터 한해 동안 네 차례에 걸쳐 12억원을 건넸고, 독점 판매는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김씨가 건설업에 손을 댔다 부도가 나자 안씨에게 뇌물 수수 사실을 알리겠다며 6억원을 받아내, 일부를 채권자였던 박 모 변호사에게 건넸습니다.
이 사실을 안 박 변호사 역시 안 사장을 협박해 4억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의 검은 거래는 부도를 내고 수배됐던 김씨가 붙잡히면서 드러났고, 검찰은 세 사람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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