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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총기 탈취범 행방 '오리무중'

용의자들, 강원도 빠져 나간 듯

<앵커>

강원도 해안소초 총기 탈취 사건에 대해 군과 경찰이 뒤늦은 검문검색을 요즘 벌이고 있습니다. 군·경은 또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습니다만 그러나 아직까지 탈취범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합동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직접 연결합니다.

하대석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탈취범들에 대한 윤곽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 부대 총기 탈취 사건이 벌어진 지 만 하루를 훌쩍 넘어섰지만 아직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한 권 중위에게 단서가 될 만한 것을 묻고 있지만 별 소득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고속도로에 설치된 CCTV를 정밀분석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진을 제공할 수 있는 과속단속 CCTV에는 용의차량이 잡히지 않아 행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현재 이상병과 권중위의 진술을 토대로 두 장의 몽타주를 만들었으며 마무리 대조 작업을 거친 뒤 최종 몽타주를 곧 배포할 예정입니다.

수사본부는 일단 20대 괴한 세명 중 두명은 짧은 머리에 검은 옷과 노란 옷을 입었으며 운전을 한 나머지 한명은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경은 일단 이들이 강원도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영동 지역에 내려졌던 경계태세 '진돗개 하나'를 어제(21일) 오후 '진돗개 둘'로 바꿨습니다.

군경은 또 괴한들이 타고 달아난 서울 34허로 시작하는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를 봤다는 현장 목격자의 신고를 토대로 렌터카 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얼굴을 본 뒤에도 살해하지 않고 풀어준 것은 훈련된 요원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군경은 오늘도 전국 천 여 곳에서 검문검색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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