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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사, "테이프 내용 기억 안난다"

<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홍석현 주미 대사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석현 주미 대사는 오늘(22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홍석현/주미 대사 : 내용이 어떤 것이든 간에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대화가 공개되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홍 대사는 그러나 녹취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화내용은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홍석현/주미 대사 : 여러분들은 8,9년 전 어디서 밥먹으면서 한 얘기 기억나십니까? 전혀 기억이 안나요.]

홍 대사는 이어 보도와 관련한 향후 대응을 묻는 질문에 기억이 안나기 때문에 반론이나 대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사는 어제 보도가 나가기 훨씬 전부터 녹취 내용 등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유엔사무총장 출마 발언에 이어 녹취 테이프 문제가 불거져 북핵 6자 회담을 앞둔 대미 외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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