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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축구팀'…독일 월드컵대비 맹훈련

바로 내년 FIFA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독일에서 코끼리들의 축구팀이 결성됐습니다.

연습도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잔디구장을 누비는 이 덩치 큰 선수들에게는 공이 너무 작아 보입니다.

골키퍼도 자그마한 공이 성가신 듯 느릿느릿 움직입니다.

선수들이 요즘 특히 신경쓰는 것은 축구의 다양한 포지션을 익히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이 코끼리 축구팀은 내년 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번 뛸 기회를 갖기 위해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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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베네딕토 16세의 생가에 사는 주인이 관광객들 등쌀에 밀려 집을 결국 팔기로 했습니다.

현재 집주인 클라우디아 단들 씨는, 최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창문을 통해 집 안을 엿보고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을 눌러 대서 집안 평화가 다 깨졌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사람들의 신앙심과 호기심이 너무 크다 보니 개인의 생활공간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라칭거 추기경이 지난 1927년에 태어난 이 집은 곧 시 당국이 매입해 신학 박물관으로 쓸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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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이 낙타를 타고 달린다, 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데요.

아랍 에미레이트에서는 이런 로봇 낙타 경주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낙타 등에 몸통을 매단 로봇들은 모두 원격 조종기로 작동되는데, 딱딱한 모자에 채찍을 든 차림이 기수와 꼭 닮았습니다.

18살이 되기 전에는 낙타 경주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이 마련되면서 어린이 대신 로봇이 낙타에 탄 것입니다.

어린이 안전은 보장되겠지만 대신 집집마다 2천 달러짜리 로봇을 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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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일본에선 개들도 수영을 즐길 수 있게 애완견 전용 해수욕장이 개장됐습니다.

백 미터에 달하는 해변은 오로지 애완견들에게만 개방됩니다.

개 1마리에 만원 정도 입장료를 내면 샤워시설과 개 전용 구명 조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개들은 주인과 함께 마음껏 물놀이를 즐깁니다.

안전장비를 갖춘 전용 해변에서 느긋이 피서를 즐기는 애완견들, 정말 사람 부러울 게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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