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청소해 준다고 해도 에어컨을 켤 때마다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일쑤입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신경이 쓰입니다.
[오재희/소비자 : 안 좋은 미생물이나 균 때문에 아기가 민감한데 아기한테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등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실제 대부분 에어컨에서 곰팡이로부터 발생한 세균이 대량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백6개 조사 대상 에어컨 가운데 가정용의 39%, 차량용의 42%에서 폐질환을 일으키는 기회 감염균이란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알레르기 유발균은 90%에서 검출됐습니다.
특히 치명적인 폐질환을 일으키는 균이 나온 것도 3대나 됐습니다.
미국에선 이 균으로 폐질환에 걸려 숨진 사례까지 보고돼 있습니다.
[김규언 교수/영동 세브란스 병원 : 면역이 약한 어린이나 항생제 치료환자등에게는 호흡기 폐질환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더니, 전체의 85%가 에어컨 필터를 전혀 청소하지 않거나 한달 또는 그 이상에 한번씩 청소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번은 세척해야 합니다.
에어컨을 1시간동안 가동했을 경우 처음 3분동안 나오는 곰팡이수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정희/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 1시간 사용 후 5분 이상 환기를 시켜줘야 하고 청소만 제대로 해줘도 70%의 곰팡이는 줄일 수 있습니다.]
가정용 에어컨은 먼지필터와 냉각핀을 청소했을 때 곰팡이의 70%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에어컨을 끄기 전에는 10분 가량, 냉방대신 송풍을 시켜줘야 내부에 물기가 남지않아 곰팡이의 번식을 줄일 수 있다고 소보원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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