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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주는데…유학·여행으로 흑자 감소

<앵커>

고유가와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수출은 둔화되고 있습니다만 해외여행이나 유학으로 인한 적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지가 1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수출이 10% 증가한 36억 달러였지만 서비스 수입은 35%나 늘어난 46억9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런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같은 기간 무역수지 흑자 26억 달러의 42%에 달하는 것입니다.

결국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의 상당 부분이 여행이나 유학비용으로 쓰여지면서 전체적인 국제수지 흑자를 감소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올들어 5월까지 서비스 수지 적자는 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여행 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주5일 근무제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 5월 해외 여행이나 유학, 연수로 인한 적자 규모만 8억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해외 여행객 수는 80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고 유학,연수 목적의 출국자도 2만5천여명으로 18.1% 증가했습니다.

국내의 여행이나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여행 수지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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