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대북 전력지원시 중단되는 경수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남북한간 에너지협력을 위한 주요 시설이나 단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수로 사업이 중단돼도 핵문제가 잘 풀리고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에 복귀하는 등 구체적인 신뢰 축적"을 전제로 경수로 시설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또 북한의 대남 에너지 의존성에 대해서는 "미국 등 대부분 국가들이 중대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북한이 불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대북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6자회담 틀에서 보장하는 방안이 "북한에게 신뢰를 높여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특히 이번 4차 6자회담이 북핵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한다며 "필요하면 주말에라도 중국과 러시아에 6자회담 수석대표를 파견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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