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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기상악화에 의한 사고로 추정

전투기, 근접 항공지원 작전중 추락

<앵커>

추락한 F-4, F-5 전투기 모두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넘는 아주 오래된 전투기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공군은 일단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에서 추락한 F-4E 전투기는 지난 1977년에 국내로 도입된 기종입니다.

우리 공군은 현재 160기가 운용중이며,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되더라도 상당기간 운용이 불가피한 한국공군의 주력 기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서해 상공에서 비행중이다 공군 레이다망에서 사라진 F-5F 전투기는1986년에 생산이 중단된 기종으로, 국내에는 200여대가 운용중입니다.

특히 1996년과 2000년에도 강릉 동해상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키는 등 공군이 운용하는 전투기 가운데 사고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두 전투기는 모두 바다 위를 비행하면서 공해합동 훈련인 근접항공지원 작전을 수행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근접항공지원 작전 중 전투기들은 육해군 전력들의 공격과 방어 작전에 강력한 화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담당합니다.

공군은 훈련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기상악화와 해상 저고도 비행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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